주위에서 개발자는 블로깅을 작성해야한다는 말을 여러번 듣는다.
처음에 블로그 환경을 세팅하고 글을 작성할때는 재매있지만, 곧 흥미를 잃어버리면 글을 쓰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.
이 글에서는 정말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게 도움이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.
우선 다른 사람들이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이유를 살펴보자.
hackernews 에는 Why I still blog after 15 years포스트와 댓글에 여러 토론이 있다.
굉장히 양이 많지만 블로깅의 이유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.
- 블로깅의 즐거움 : 글쓰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.
- 생각 정리 :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할 수 있다.
- 노력 : 공개할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코드, 아이디어를 더욱 다듬게 합니다.
- 기록 : 개인 프로젝트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.
- 성취: 블로그를 통해 내가 해온 일들의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.
- 자기만족 : 블로그 개발은 저만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개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.
- 글쓰기 연습 : 글쓰기를 통해 더 나은 커뮤니케이터가 되고, 이는 개발자로서도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.
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족
이라고 생각한다. 어떤 일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상이 지속되어야 하는데, 가장 강력한 보상이 그 일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만족감이기 때문이다.
나는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. 한 문장, 한 문장을 작성할때마다 이것보단 더 잘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
라는 생각에 휩싸여, 지웠다 썻다를 반복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짧은 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. 사실 글을 길게 쓸 필요는 없는데 투자한 노력에 비해서 결과물이 비루해서 실망감을 느끼는것 같다.
사실 개발도 매번 코드를 작성할때마다 완벽하게 하려면 속도가 굉장히 느려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. 매번 완벽하게하는것과 생각나는데로 작성하는것 둘 다 나중에가면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아쉬워하는게 마찬가지인데 말이다. 글을 쓰는 과정도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내 생각들을 정리해서 최대한 만족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가야겠다. 지금 단계에서 참고한 자료에 나오는 성취, 글쓰기 연습 등은 유지보수처럼 나중에 생각하도록하자.